부산

[부산] 아·태 금융인, 처음 부산에 모였다

유영재 기자 입력 2022-11-10 14:46:51 조회수 0

[앵커]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인들이 처음으로 부산에서 국제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중심지를 꿈꾸는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이자,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체, 영문으로 줄여서 ACG 총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금융중심지를 꿈꾸는 부산에서 국제 금융조직의 행사가 개최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3년 만에 열린 총회여서 회원국들의 참여와 관심도 높았습니다.

24개 회원국에서 35개 금융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주제는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

물가인상과 전쟁, 디지털전환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예탁결제기관 간 국제 협력과 공동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웬후아 다이 /ACG 의장]
“ACG의 교류협력이 재개될 것입니다. 회원 간 친목과 협력, 결속이 이전보다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2030엑스포 부산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가한 17개 나라가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엑스포 홍보 공간을 설치하고, 주요 관광명소를 구경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또,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누리마루에서 만찬행사를 개최해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명호/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저희는 이번 기회를 단순한 ACG총회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에 2030년 엑스포 유치를 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ACG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오는 2029년 열릴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 " 유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취재기자
plu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