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대중교통체계를 뒤바꿀 트램 건설 사업이 정부 승인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울산시가 설계와 운영 계획을 보완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최종 승인이 나더라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28년쯤에야 트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추진하는 노면전차 트램 1,2호선은 오는 2027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공업탑을 지나 신복로터리까지 11.63km, 2호선은 북울산역에서 번영로를 지나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입니다.
총 사업비는 6천700억원, 국비는 60% 4천억 원가량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중간 심사에서 울산 트램의 이용객 수요 예측 등 자료 보완을 요구했고, 울산시는 배차 간격을 5분에서 10분으로 늘리고 전동차 구입 댓수를 줄이는 등 경제성을 보완해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1호선, 내년 상반기 중에 2호선 건설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트램 진행 상황과 완공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종훈 / 시의원]
"1,2호선이 이렇게 예타(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2027년에 사업 완료가 될 수 있습니까?"
[이재업 / 울산시 광역교통과장]
조금씩 (일정이) 미뤄져서 2028년 정도 돼야 (트램 사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1차로 신청한 트램 1,2호선 심사가 더뎌지면서 비용 대비 편익값이 더 낮은 3,4호선은 기약 없이 미뤄진 상황.
울산 대중교통 지도를 바꿔놓은 트램 건설 사업이 정부 심사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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