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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미사일 위협.. 대공 방어 이상 없나

정인곤 기자 입력 2022-11-16 21:09:08 조회수 0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 주장과 관련한 울산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두번째 보도입니다.



울산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이 밀집돼 있는데요.



북한이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순항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대공 방어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와 자동차 생산공장, 조선소를 갖춘 울산.



울산은 전쟁이 나면 각종 전투 장비를 만드는 군수기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울산은 원전 밀집 지역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울산도 중요한 항구자 또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죠. 그런 지역에 대한 자신들이 타격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일종의 과시하기 위한 발표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울산의 SK에너지와 에쓰오일 등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과 한국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는 최고 등급의 국가보안시설입니다.



사업장 곳곳에 특수경찰이 배치돼있고 총기류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비상 상황은 기업 차원에서 대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국가 차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는입장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는 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중 삼중으로 안전 시스템을 강화했지만, 순항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대응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이 국방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순항 미사일은 보통 100에서 300미터 사이를 비행하며, 특히 신형 순항 미사일은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저공비행이 가능합니다.



반면,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부산까지 방어가 가능하지만 주요 요격 고도는 40에서 150킬로미터입니다.



수도권과 서해안 등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주요 요격 고도가 10에서 20킬로미터입니다.



[김종대 /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산업시설이나 원자력 주변에 이런 식의 타격을 방어할 수 있냐.. 조금 탄도 중량이 무거운 게 떨어지면 곤란하죠.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이 가는 거죠."



북한이 울산을 콕 집어 타격 대상으로 언급하면서 산업수도에 대한 대공 방어 체계를 점검해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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