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보통신기술을 총망라한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이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매연을 내뿜지 않는 친환경 선박에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선박으로 동해안을 누빌 예정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뱃고동 소리를 내며 선체를 드러낸 울산태화호.
무게 2천700톤, 길이 89미터, 폭 12미터의 태화호는 전기 모터로 최대 3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선박입니다.
태화호는 선체 안팎에 부착된 2천여 개의 센서가 항로 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제시합니다.
[채규일 / 한국조선해양 상무]
선박의 모든 운항 정보, 기자재 정보가 데이터가 다 올라온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고, 그걸 통해서 가장 최적의 경제 항로를 찾아서 운항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태화호는 지난 2019년 스마트 선박 실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가 233억, 울산시가 215억을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50여 개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무거운 변압기가 필요한 교류 전기 대신 고전압 직류 전기를 사용해 전력 설비 중량을 30%가량 줄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친환경 중대형 선박 글로벌 시장에 정보 통신 기술을 탑재한 태화호가 울산에서 도전장을 낸 셈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ICT가 융합하는 전기 스마트 기술이 겸비된 이런 배들이 앞으로 울산을 계속 조선 왕국,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태화호는 시운전을 거친 뒤 간절곶과 대왕암, 장생포 등 울산 연안을 운행하는 관광선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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