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연기됐던 '부산불꽃축제' 다음달 17일 개최

유영재 기자 입력 2022-11-30 15:11:17 조회수 0

[앵커]
무기한 연기됐던 '부산 불꽃축제'가 다음달 17일 열립니다.

추모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지역 상권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부산시 판단인데, 안전 대책은 그만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3년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부산 불꽃축제.

그러나 대형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지난달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유규원 /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 (지난 10월 31일)]
"11월 (5일) 행사를 일단 전격 취소를 하고.. 그 이후에 상황과 여건을 봐가면서..."

부산시는 지난 20여일 간 지역상인, 지자체, 경찰과 논의 끝에 다음달 17일, 불꽃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정상 개최를 바란다는 의견을 수렴했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안전대책은 당초 계획보다 더 세밀해졌습니다.

폭 8m에 불과한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도로와 16개 출입구는 인파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통제됩니다.

대형 차량 넉 대에는 LED 전광판과 스피커가 설치돼,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계획입니다.

[손태욱 /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50% 증원된 (안전) 인력을 통해 촘촘하게 안전대책을 수립했고요. CCTV 병목 지점이 있는데, 관리지역을 16개소에서 64개소로 확장해서 관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 날씨를 고려해 행사는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전액 환불됐던 유료좌석도 다시 판매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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