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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 나이트클럽 이전 "원도심 살리기"

이용주 기자 입력 2022-11-30 22:07:09 조회수 0

[앵커]
2년 동안 영업을 중단했던 중구 원도심 예식장 건물에 젊은층을 겨냥한 대규모 유흥시설과 회타운 입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이 같은 움직임을 원도심 활성화의 호재로 보고 야시장을 조성해 주변 상권의 활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 옥교동에 위치한 중앙시장 건물 지하 예식장 뷔페.



코로나19 여파에 웨딩업체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2년째 손님을 못 받았는데 남구의 한 나이트클럽이 이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물 운영사 측은 이에 맞춰 1, 2층에 회타운과 초장집, 3, 4층에는 스크린골프장과 노래타운 등을 입점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에 장사를 해 왔던 포목, 잡화 점포들은 최대한 영업을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재한 / 센트럴프라자 대표]

"(기존 점포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없어지면 그 집 빈자리를 또 채워놓고 그래서 지금 빈자리만 해도 충분히 뭐 회센터나 초장집 이런 게 (가능합니다.)"



민간업체의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구청도 준비에 나섰습니다.



옥교동 지역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기회로 보고, 내년 초 청년특성 야시장을 열어 야식 먹거리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길 / 울산 중구청장]

"행정적으로 지원할 사항은 최대한 할 예정이며 주변 상인들에게 상생할 수 있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원도심에 젊은층을 겨냥한 멀티플렉스가 입점을 예고하는 등 젊은이가 돌아오는 원도심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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