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하면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에 울주군과 중구 2곳이 동시에 지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산업과 주거, 문화가 집약된 고밀도 성장거점을 지방에도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으로, 울산은 네번째 도전 만에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X 울산역.
이 일대 162만 제곱미터가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지정됐습니다.
인근에 하이테크밸리와 길천, 반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KTX와 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서범수 / 국회의원]
"KTX 역도 있고 유니스트도 있고 여러 가지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있고요. 과기부라든지 산자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인프라가 깔리는 겁니다."
울산 중구도 도심융합특구에 포함됐습니다.
울산혁신도시 테크노파크 일대 31만 제곱미터가 지정됐습니다
이 곳은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긴밀한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특히, 공간적으로 떨어져있는 중구와 울주군 2곳이 도심융합특구로 함께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렇지만 두 지역 사이에 유니스트와 울산대학교가 있어 산학 협력이 가능하고, 선바위와 다운2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고 있어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성민 / 국회의원]
"국가 공공기관 에너지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있고 또 테크노파크가 있고 하는데 기관들을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면 훨씬 더 큰 효과가 날 거다 (예상되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 2020년부터 도심융합특구에 도전했지만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세번이나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정인곤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