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염포산 터널이 개통한 지 7년 반 만에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됩니다.
울산시가 내년부터 모든 차량의 통행료 전액을 지원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개통한 염포산 터널입니다.
소형차는 500원, 중형차는 800원을 내야 지나갈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운전자가 내야할 통행료가 없어집니다.
울산시가 대신 납부하기로 한 겁니다.
이를 위해 앞서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내년 예산에 9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시행으로 이용자 편익증진 및 관광객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제는 운영사인 울산하버브짓지입니다.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돼 울산 하버브릿지가 30년 동안, 즉 오는 2045년까지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는데,
아직 울산시와 운영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최근 5개월 동안 울산하버브릿지와 논의를 거쳤지만 결론을 못내자 사실상 일방적으로 무료화를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하버브릿지는 울산대교 통행료에 대한 추가 손실 보상을 요구해왔습니다.
염포산 터널이 무료화되면 통행량이 증가하고 대신 울산대교 이용이 줄어들어 영업 이익이 감소한다는 논리를 펴왔습니다.
반면 울산시는 무료화 이후에 통행량 추이를 지켜본 뒤 나중에 협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운영사 측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당장 내년부터 염포산 터널 무료 이용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현재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아도 염포산 터널 무료 통행에 문제가 없다며 운영사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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