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은 산업도시지만 그동안 행정절차가 까다로워서 기업하기 힘들다는 말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민선 8기 출범 이후 울산시가 각 기업체에 적극적인 맞춤형으로 공무원을 전진 배치해 대규모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청에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이 만들어졌습니다.
팀장을 포함해 공무원 3명이 배치됐는데 석유화학산업의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현재 울산에 에쓰오일과 SK가스 등 11개 기업이 15조 원 규모를 투자하면서, 부지 조성에서부터 환경평가 등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돕는 겁니다.
필요하면 기업에 공무원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태엽 울산시 주력산업과장]
"투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컨설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인허가 사항 해소 등을 통해 사업 기간 내 투자 프로젝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월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에 2명의 공무원을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공장 신축 사업을 돕고 있는데 덕분에 실제 인허가 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진우 현대자동차 울산총무팀 책임매니저]
"1990년 3공장 이후 (공장 신설은) 처음인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분들 오셔가지고 인허가 절차나 법적 사항, 그에 대한 컨설팅 도움을 주셔서 지금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내년 4/4분기에 착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기업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울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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