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과 부산에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2019년부터 관련 법이 시행된 이후 울산에서 사업장 조업 단축 등을 권고하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은 처음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도심 곳곳이 안개로 뒤덮인 것처럼 희뿌연 모습입니다.
울산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환경부는 울산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산업단지와 공단 밀집지역에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제한령이 떨어졌고, 특수 포집기를 갖춘 차량이 오전 6시부터 운행됐습니다.
[정대관/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기환경관리단]
석유화학단지 내 벤젠, 톨루엔 등 29종의 물질을 실시간 측정한 결과 모두 저농도로 측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기질을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폐기물 소각장과 대형 건설 현장에 단축 근로를 권장하고 미세먼지 발생 공정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매연을 내뿜는 노후 경유 차량 운행도 금지됐습니다.
울산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1만8천여 대, 비상저감조치를 어기고 운행하다 카메라에 찍히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울산과 부산에 미세먼지가 심한 것은 서풍을 타고 중국 북부지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통합미세먼지관리단 관계자]
황사는 7일까지 우리나라에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울산은 내일 또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둘 다 나쁨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초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야외 활동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