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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워라밸 열풍..울산 최하위 이유는?

이용주 기자 입력 2023-01-12 21:14:48 조회수 0

[앵커]

전국적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울산은 워라밸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울산 근로자들이 일은 많이 하고 쉬기는 적게 쉬기 때문인데요.



반면 부산과 경남 등 주변 지역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인구를 붙잡기 위해 워라밸 문화 확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기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울산의 일·생활 균형 지수는 47.3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과 함께 워라밸 꼴찌입니다.


지난 2017년 첫 조사에서 반짝 4위에 오른 뒤 줄곧 워라밸 하위권인 울산.



이유가 무엇인지, 관련 지수들을 하나하나 따져봤습니다.


2021년 기준 울산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9.6시간으로 17개 지자체 가운데 3번째로 많이 일했습니다.



여기에 월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4.8시간으로 전국 1위, 휴가기간은 1년에 4.1일에 불과해 전국 14위를 기록했습니다. ---



울산 근로자들이 전국에서 일은 가장 많이 하고 쉬기는 가장 적게 쉰 겁니다.



여기에 근무시간과 장소를 근로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이용률도 5% 수준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전기택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일과생애연구본부장]

"(2021년이) 수출이 활발하게 됐던 그런 시기였다보니까 아무래도 울산 같은 지역에서는 근로시간이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사실 유연 근로를 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거죠."



조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워라밸에 대한 지자체 관심이 떨어지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부산의 경우 서울을 제치고 1위, 경남은 9위에서 5위로 워라밸 지수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전국 최초로 워라밸 주간을 운영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체가 워라밸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는 반면, 울산의 경우 관련 조례나 전담조직도 없는 실정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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