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철도 트램과 울산의료원 등 1조원 규모의 지역 대형사업들이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발이 묶여 있습니다.
사업 착수 여부를 판가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론이 이달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재부가 지역균형발전보다는 경제성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심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트램 1, 2호선.
기획재정부가 2021년 2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지만 2년이 다 되도록 결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램 2호선이 1호선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울산시는 이 때문에 2027년 완공 등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부터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울산의료원 건립도 지지부진합니다.
최근에 기재부가 운영 평가 부분에 대한 보강을 요구해 추가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21년 말부터 추진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교통과 의료, 신성장 산업과 관련된 중장기 도시계획이 달린 대형 사업들이다보니 기재부의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CG]
트램 1,2호선에 6천700억원, 울산의료원에 2,800억원, 수소 클러스터에 1,700억원 등 1조1천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 예타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 가량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데, 올해 기재부 예타 심의 일정이 아직까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남교 /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지난해 기재부가 경제성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새롭게 추가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을 것입니다. 심의 막바지 단계인 만큼 속도보다는 방향, 울산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예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트램 1호선은 3월에, 2호선과 울산의료원은 상반기에, 수소 클러스터는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김능완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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