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지난달 1달치 여권 신청 건수가 지난 2021년 한해 여권 발급 건수보다 많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교 하부 공영주차장.
부산 김해공항과 울산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에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출발 직전에 버스를 잡아탄 한 가족은 가득찬 짐칸에 가까스로 캐리어를 실었습니다.
지난 2021년 16편까지 줄었던 공항버스는 지난달 들어 28편까지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미뤄뒀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이 대부분입니다.
[윤혜진 / 동구 방어동]
"부모님 두 분이서 지금 여행을 가시는 거고요. 태국에 따뜻한 나라로 가게 돼서 저희도 좀 마음이 편안한 것 같아요."
울산시청 민원실도 설 연휴 전날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거나 수령하러 온 겁니다.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여권 신청 건수는 한 달간 1만1242건으로, 2021년 한해 전체 신청건수인 1만207건보다 많았습니다.
[임멜로니 / 울주군 온양읍]
"2월에 이제 아이들 방학이 있는데 방학 때 해외여행을 가볼까 해서 발급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울산지역 숙박업소들은 설 연휴 예약 수요가 전년 대비 적게 들어왔다고 답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호텔 관계자]
"자가격리할 필요 없이 해외여행이 풀리다 보니까 1월 초랑 설 연휴 때가 제일 안 되는 것 같아요."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여파가 누그러진 가운데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해외여행 수요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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