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의 이달 주말 관람권이 모두 예매되는 등 전시회 개관 전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전시 기간동안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와 상인들은 이건희 컬렉션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 이건희 컬렉션 전시모습입니다.
미술품들에 시선을 빼앗긴 관람객들이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전시회가 열린 석달 동안 6만1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앞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에는 7만7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번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울산시립미술관도 이달 주말 관람 예약분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울산에서는 평일 1천200명, 주말 2천명이 울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제호 / 중구 젊음의거리 상인]
"유동인구 늘고 하면 아무래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번에 눈꽃축제 할 때도 저희가 엄청 많이 도움을 받았거든요. 아무래도 부산에 7만 명 다녀갔다고 하니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100점이 넘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경남 60점, 부산 97점에 비해 더 많은 작품입니다.
울산에서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와 이중섭, 박수근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부산과 경남에서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주로 울산에서 선보일 예정이여서 많은 외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됩니다.
[김하형 / 중구청 정책사업단 계장]
"임시 주차장이라든지 방문객들 편의시설, 원도심 안에 있는 각종 조형물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제 정비를 해서.."
울산 중구는 이건희 컬렉션이 열리는 5월까지 원도심에 각종 문화행사를 집중하고 관람권 소지자에게는 원도심 상점가 할인 등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앞으로 세달간 계속될 이건희 컬렉션 울산 전시가 중구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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