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가 열려 오늘(2/16)부터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총 출동하는 대회 소식에 경기 첫날부터 관중석을 구름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EFF) go to the start. ready.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가 들리자 선수들이 앞다퉈 선두싸움에 나섭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리 쟁탈전을 벌이다 넘어지자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옵니다.
제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는 황대헌과 곽윤기, 김아랑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 출동했습니다.
10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 소식에 경기 첫날부터 700석에 가까운 관중석이 모자랄 정도로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최유정, 김해솔]
"제발 다치지 말고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디서든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항상 안 다치면 좋겠어요."
국내 대회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만큼 힘들다는 쇼트트랙 경기이다보니 첫날부터 이변도 속출했습니다.
첫날 남자 일반부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각각 2위와 3위에 그쳤습니다.
빙판 위 모든 선수들은 관중석을 가득 매워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곽윤기 / 고양시청]
"조금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상황의 연출을 많이 보여드리면 쇼트트랙의 재미를 조금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부분까지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자]
울산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빙판 위 뜨거운 질주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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