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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부터 치매까지' 공공이 나선다

이용주 기자 입력 2023-02-21 21:28:29 조회수 0

[앵커]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이 북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서 북구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공공이 돌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인데요.



설립 취지는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재정 부담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처럼 방과 간이 주방, 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간.



1인부터 4인실까지 모든 방마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가정집과 비슷하게 꾸며진 이곳은 치매 어르신을 위해 85억원을 들여 조성된 울산 북구실버케어센터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이 생긴 건 이번 북구가 처음입니다.



총 정원은 70명, 운영 시작 1달 만에 치매 어르신 11명이 입소했습니다.



시설 이용은 장기요양 치매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센터 운영은 위탁 법인이 맡습니다.



그동안 북구에는 치매 환자 전문 치료 시설이 없다보니 다른 지역의 시설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종진 / 북구실버케어센터 원장]

"인지치료라든지 물리치료라든지 이런걸 통해서 조금 더 마지막 가시기 전에 인간다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도와드리는 거죠."



북구에서 지난 2021년 7월 영남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데 이어 이번에 실버케어센터까지 운영에 들어가자 지자체 재정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해 산후조리원 지원에 10억원 넘는 북구 보조금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에 맞게 주민을 돌본다는 취지는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혈세 부담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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