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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숙련공 우대 '조선업 상생 약속'

최지호 기자 입력 2023-02-28 00:09:02 조회수 0

[앵커]

최근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낮은 임금 때문에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수주 물량 생산이 어려워지자, 원청인 조선기업들이 직접 나서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주 실적 회복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한 현대중공업.



하지만 200여곳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거제와 목포 등 조선업 중심 도시들도 직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험한 일에 비해 임금이 낮다는 이유로 조선업계가 이른바 기피 업종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부터 선박 건조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고.



저임금 구조를 개선해야 조선업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원하청과 노사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하고 활력있는 노동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G] 정부는 협력업체에 인금 인상을 고려해 기성금을 적절하게 지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협력업체들이 임금 체불을 막도록 신탁 계좌를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재하도급 최소화와 보험료 납부 지원 등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실질 임금을 올려 노동자들이 조선업계로 발을 들이도록 하고, 기존의 숙련공들은 더 우대해 주는 게 핵심입니다.



[이상균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협력사 경영 안정과 근로자 복리 후생을 비롯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원하청 간의 처우 격차가 줄어들고 임금 체불 위험이 낮아지면 직원 채용과 제품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무덕 /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장]

저희들은 안전과 품질과 공정을 지키는 데 앞장을 서겠습니다.



울산시는 협약 내용을 충실히 따르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조선업계 처우 개선의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자]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무게를 둔 이번 협약으로 조선업계의 구인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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