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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죽도 관광자원화 시동

유영재 기자 입력 2023-03-01 23:19:02 조회수 0

[앵커]
가수 윤수일이 '환상의 섬'으로 노래했던 남구 장생포 죽도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남구청은 부지 소유주인 울산시교육청과 협의해 죽도를 고래문화특구의 관광 자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상의 섬 초입부 : 내 고향 바닷가 외딴 섬 하나'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 윤수일.



울산 남구 장생포 출신인 그가 85년 발표한 '환상의 섬'은 죽도를 그린 노래입니다.



대나무와 해송, 진달래와 동백꽃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더했던 섬.



하지만 1995년 해안 매립으로 육지가 되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됐습니다.



[기자]
이렇게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 도록 펜스와 철조망으로 막아놨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출입구인 철문은 녹슨 쇠사슬로 감겨 자물쇠가 채워졌고,



제멋대로 자란 풀숲 사이 옛 해상교통관제센터 건물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어같은 소녀'를 만났다던 노래 속 환상의 섬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병관 / 고래특구 협동조합 이사장]

"좋은 쪽으로 쓸 수 있는 그런 걸 연구를 한번 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놔둬서 될 일이 아니고. 관광지 개발로 상당히 부가가치가 있을 거거든요. 실질적으로 보면."



남구가 죽도를 장생포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지 소유주인 울산시교육청은 부지 유상매입을 바라고 있고, 남구청에서는 죽도 운영관리를 조건으로 무상 임대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치되고 있는 죽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장생포 고래특구의 또다른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두 기관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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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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