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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응급환자 24시간 대응

이용주 기자 입력 2023-03-03 21:37:35 조회수 0

[앵커]

울산에서 처음으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울산대병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신질환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한 남성이 주변 사람들을 뿌리치며 난동을 피웁니다.



다른 사람에게 몸을 기댄 채 휘청거리던 다른 남성은 갑자기 자해를 시도합니다.



화면 속 몸부림치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 모두 정신응급 질환자들입니다.


이 같은 울산지역 정신응급환자 출동건수는 지난 2020년 206건에서 2022년 34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정신과와 외상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어 포괄적인 사후 치료를 받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서면서 보다 즉각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대병원에 마련된 응급센터에는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배치해 내과와 외과, 정신과를 아우르는 치료를 24시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진용 /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지속적으로 저희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면 저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게 되고 신체적인 응급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면 저희가 의뢰를 통해서 정신과적으로 좀 더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내를 하게 됩니다."



2021년 기준 울산 자살 인구 중 정신과 문제에 의한 자살은 전체의 27%.



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계기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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