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대 의대가 오는 2025년 울산 동구로 이전할 계획인데요, 시민단체는 완전한 지역 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본과 3,4학년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원도 울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 울산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의과대학 소재지 교육' 권고에 따라 울산대학교 의대 건물로 활용될 예정인 동구 한마음회관.
입주업체가 퇴거하는 올해 말부터 200억여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대는 2025년부터는 예과 2년과 본과 2년의 이론교육을 모두 울산에서 하게 할 계획입니다.
"울산의대는 교육부의 시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라!"
하지만 이 같은 울산대학교 의대의 울산 이전 계획이 형식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울산대가 발표한 계획에는 본과 3학년 이후의 임상실습교육을 어디에서 받는 지 나와있지 않다는 겁니다.
울산건강연대는 울산대가 본과 4학년까지와 기초의학교실, 의과대학원을 전부 울산에 내리는 완전한 환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규 / 울산건강연대 대표]
“2025년에 본과 2학년까지 이론교육을 울산에서 진행할 예정일뿐이라고 하면서 나머지 교육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대학교 측은 "한마음회관 리모델링 사전 점검, 실시설계 등 울산의대 이전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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