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궐선거일은 임시 휴일이 아니다보니 일반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4.5 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교육감 보궐선거가 있다보니 울산시교육청도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투표참여 홍보단이 한 중소기업을 방문했습니다.
보궐 선거 투표일이 임시 휴일이 아니지만 근로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시간을 보장해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현옥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참여홍보단]
"근로자의 투표시간은 법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꼭 보장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로자들은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동재 성도엔지니어링]
"제가 지지하는 분도 있고요, 주변에 추천하고 싶고, 또 자기 권리를 꼭 주장하고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월5일 보궐선거 당일까지 선거빵을 특별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고래모양을 한 빵에 기표 모양과 투표 문구를 새겼습니다.
[최향감 장생포 고래빵 사장]
"교육감 투표를 사람들이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서요.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한표라고 꼭 투표를 해주십사하는 마음에서 하게 됐습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매주 토요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투표 참여를 위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과 함께 퀴즈를 내고 선물도 증정합니다.
"올해 보궐선거일은 몇 월 몇 일일까요?"
"4월5일이요."
"네, 정답이예요."
울산시교육청도 투표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교육감 당선인을 지지하는 유권자 수가 많을수록 교육 행정 추진에 힘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운행하는 통학버스 28대에는 이처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통학버스가 울산 전역을 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겁니다.
또 학생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35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하고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역대 보궐선거 투표율을 보면 기초의원선거는 20·30%대로 낮았고 시·도지사나 국회의원선거는 50%를 넘었습니다.
울산은 역대 2명의 교육감이 뇌물 제공과 뇌물 수수 등으로 중도하차해 재선거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져 투표율이 60%대였습니다.
올해 4.5보궐선거는 몇 %대의 투표율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hongs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