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 오늘(3/29)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문화예술계를 차별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울산시가 올해 민예총 관련 당초예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산하 5개 단체를 올 상반기에 전부 탈락시키고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어떤 단체들이 선정됐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K팝 사관학교 등 문화관련 민선 8기 신규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예술단체 지원예산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육성 공모사업 결과는 현재까지 선정된 단체만 개별 통보했지만 앞으로는 탈락과 선정 단체 전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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