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울산에 연고를 둔 프로 스포츠 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고려아연이 프로 바둑팀을 탄생시키며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고려아연 바둑팀을 이끌고 있는 박승화 감독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울산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 출신 바둑 프로기사이자 현재 울산을 연고로한 고려아연 바둑을 맡은 박승화입니다.
Q. 언제부터 바둑의 매력에 빠지셨나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께서 집중력 향상을 위해 바둑 입문을 시키셨는데요. 그때부터 매력에 빠져서 계속 바둑의 꿈을 키웠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울산mbc배 어린이 바둑대회 우승 후 서울로 유학 갔습니다. 18살에 프로기사 입문해 22살에 국가대표에 선발됐습니다.
Q.아직 현역을 뛰셔도 충분할 나이인데, 감독직을 수락하게 되신 이유가 뭔가요?
제가 전 시즌까지만 해도 선수로 뛰고 있었고 올해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가장 원하던 울산 연고 프로팀에서 감독직 제의가 와서 망설임 없이 수락했습니다.
Q. 현재 고려아연 바둑팀에는 어떤 선수들이 포진해 있나요?
총 8명의 선수로 1군 선수 5명, 2군 선수 3명 구성되어 있고요. 1군 선수 중 유일한 홍일점인 최정 선수는 작년에 남녀 프로 최초 세계 대회 결승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Q. KB리그가 연중 개최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프로 리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전 시즌까지만 해도 국내팀을 대상으로 팀을 꾸려서 경쟁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일본과 대만팀 초청해 국제 리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Q. 리그에서 고려아연팀의 현재 성적은 어떤가요?
현재 저희팀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를 위해 최선 다하고 있습니다.
Q. 바둑이 집중력 향상 등에 좋은 스포츠 아닙니까. 바둑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바둑은 어렵다는 이미지 강하지만, 바둑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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