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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병원도 급감" 진료 공백 우려

이다은 기자 입력 2023-04-04 21:15:29 조회수 0

[앵커]
저출산 기조와 코로나 19 여파로 소아과 병원은 줄었는데 환절기 환자 수는 늘어나면서, 울산에서도 소아과가 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소아 진료 공백이 저출산,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건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소아청소년과 병원.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 부모들이 자녀 손을 잡고 병원을 찾기 시작합니다.



환절기에 꽃가루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소아과를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은주/남구 두왕동]

지금 요즘 많이 기다리죠. 아이들 소아과도 군데군데마다 포화상태니깐.



이처럼 부쩍 늘어난 환자들이 규모가 크거나 입소문이 난 병원으로 주로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소아과 의원들은 저출산 영향으로 어린이 환자들이 줄면서 병원 문을 닫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울산지역 소아과 의원은 2020년 62곳에서, 2021년 59곳, 지난해에는 55곳으로 줄면서 병원과 의사 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에서 어린이 질환이 대유행할 경우 이에 대처할 지역 의료 기반이 턱없이 취약하다는 것이, 의료계 분석입니다.



[박수연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최근에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도 줄고, 폐과, 폐원하는 선생님도 늘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가 힘든 거죠.



울산 소아 진료 공백은 인구 유출과 저출산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 개선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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