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올해안에 사들여 36홀 이상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 행사장 부지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역과 돋질산 사이에 있는 완충녹지입니다.
22만6천여제곱미터에 이르는데 97%가 롯데정밀화학 땅입니다.
울산시가 무상으로 빌려 1994년까지 쓰레기를 매립하다가 지금은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안에 완충녹지를 매입하기 위해 추경안에 39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울산시는 이 땅에 36홀 이상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승용 울산시 체육시설팀장]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활발한 사회 활동 장소를 제공하고자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협회는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안하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10년전 200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현재 5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예국권 울산시중구파크골프협회 회장]
"양산이나 경주는 소도시입니다. 소도시에서도 엄청난 규모로 투자를 해서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우리 우란은 그에 30%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의 절반 정도는 안정화가 끝났지만 절반은 2032년에 안정화가 끝납니다.
울산시는 체육시설이나 공원 조성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그 이전에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이 일대는 20년전부터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기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도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9홀짜리 대중골프장 건립, 생태숲 조성, 아트센터 설립 등이 거론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직 울산시로부터 정식 공문을 받지 않아 내부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매립장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뒤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대회 행사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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