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 세번째 물류단지가 울주군 삼남읍 일원에 조성됩니다.
앞서 만들어진 2곳의 물류단지는 특정 업체의 판매장이나 창고처럼 쓰이고 있어 이번에는 물류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부지 평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입니다.
12만3천여제곱미터에 상천일반물류단지가 조성됩니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울산함양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어 차량 접근이 용이합니다.
[기자]
이 일대에는 오는 2027년까지 물류시설과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나증권과 공동시행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용홀딩스는 5천683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습니다.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34만3천제곱미터의 건물이 들어섭니다.
택배 물류와 신선 물류를 집앞까지 배송가능한 물류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최근의 물류단지의 변화를 보면 생활형 물류, 그린형 물류인데 미래형 물류단지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앞서 조성된 물류단지 2곳을 가봤습니다.
먼저 상천물류단지 예정부지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는 삼남물류단지.
사업에 착수한 지 8년만인 재작년 6월에 준공됐지만 농심 물류 창고 1동만 들어서 있습니다.
계획했던 물류시설과 아울렛과 극장 등 복합상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울산 제1호 물류단지였던 진장물류단지.
농협 하나로 마트와 코스트코 등 판매시설 위주로 물류단지가 구성됐습니다.
이 때문에 세번째 물류단지는 물품의 하역과 저장, 포장, 수송 등 물류단지의 본래 기능을 살려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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