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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울산 돌미역.. 이상기후·고물가 '한숨'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4-16 21:26:48 조회수 0

[앵커]

울산 바닷가에서는 제철을 맞은 대표 특산품인 돌미역 채취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상기후와 고물가로 상황이 예전만 하지는 못하다고 합니다.



정인곤 기자가 돌미역 채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가 막 떠오른 이른 아침 바닷가.



해녀들이 낫 한자루를 들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들어가더니 금새 미역 한다발을 들고 나옵니다.



울산지역 특산품인 자연산 돌미역입니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고 전해질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식재료입니다.



돌미역은 바닷물에 잠겨 보일락 말락하는 미역바위에 붙어 자랍니다.



돌미역 채취는 3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정도까지 석달동안 가능합니다.



[기자]

보시는 것처럼 돌미역은 양식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해녀들은 전해 가을부터 돌미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바위를 닦으며 준비합니다.



돌미역은 겨울비가 충분히 내려야 수온이 낮아져 생육이 잘 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겨울 강수량이 적어 올해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조정남 / 해녀]

"옛날부터 그런 말이 있거든요. 돌 닦고 나가지고 미역돌 장만하고 나서 해풍이 많이 불고 비가 오고 이래야 미역이 잘 자란다고 그랬어요."



채취한 미역은 건조장으로 옮겨집니다.



요즘 물가가 부쩍 올라 인건비와 기름값을 대기가 벅차다고 말합니다.



[서순옥 / 울산 동구 주전동]

"올해처럼 전기세 비싸고 기름값 비싸고 이래버리면 우리 인건비 하고 이렇게 다 치면.."



이상기후와 고물가가 제철을 맞은 지역 특산품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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