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사통팔달 국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울주 남부권 웅촌~서생 간 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 접근성과 원전 대피로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새 도로를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단 예정 부지.
원전과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개발 특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그러나 도로 인프라 개선 없이는 산단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울산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인 온양읍까지 20여분, 청량읍과 언양읍 등 울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가는데는 1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진호 / 울주군 서생면 주민자치원장]
언양이나 상북에 가려면 1시간 넘게 소요됩니다. 같은 울주군 관내에서도 1시간 넘게 걸린다는 건 요즘 도로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그런 일이지요.
웅촌면 주민들의 속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웅촌 역시 서생처럼 울주 남부권에 치우쳐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같은 지역 안에 개발 호재가 있어도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박선후 / 웅촌면 이장협의회장]
(울주 남부권은) 웅촌, 온양, 청량, 온산, 서생 이 지역인데 여기가 울산시의 그린벨트 밖의 지역이라 지금까지 너무 소외되고 발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웅촌~서생 간 도로 신설 여부가 관심입니다.
울산시는 웅촌면 대대리에서 서생면 진하리까지 12.4km 구간을 잇는 4차선 도로를 추진 중이며, 완공시 10분 대로 울주 남부권을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새 도로가 나면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기반 강화는 물론, 비상시 원전 대피로 기능을 할 전망입니다.
[공진혁 / 울산시의원]
웅촌-서생간 도로는 원전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생명선이자 대피로인 동시에 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웅촌~서생간 도로 신설 사업비는 4천3백억원 대.
울산시는 우선 2025년 국토부 사업 계획에 반영시킨 뒤, 최대한 국비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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