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를 편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울산시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가자는 입장이어서 울산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적지 않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천창수 신임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공약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략 50억 원을 편성해 올해 2학기부터 만 5살 원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지자체 부담 비율은 없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지난 6일 취임사]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절감을 위해 내년까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조기에 실시하겠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2025년 정부가 추진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즉 유보통합에 발맞춰 가자는 입장입니다.
어린이집연합회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지자체가 어린이집에도 원아 1인당 월 14만원을 더 지원해줘야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학부모가 부담하는 특별활동비와 현장학습비 등을 지자체에서 내달라는 겁니다.
만3살과 4살, 5살에 대해 전면 무상교육을 하려면 교육청은 해마다 250억 원, 지자체는 14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지난 10일, 추경예산 설명회]
"우리 시는 준비 자체도 안돼 있다. 서로가 형편을 맞췄으면 좋겠다. 일정 부분 교육청에서 하는데 시가 안 따라오면 문제는 또 공격의 대상이 된다"
정부는 교육부 소속인 유치원과 보건복지부 소속인 어린이집을 오는 2025년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안은 제시된 바 없습니다.
반면 울산지역 사립유치원은 올해 2학기부터 무상교육이 실시된다고 홍보해 올해 취원율은 80.8%로 지난해보다 8.1%p 상승했습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가 무상교육에 대한 속도가 달라 울산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적지 않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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