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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해마다 1% 감소..과밀 심화

홍상순 기자 입력 2023-04-26 21:16:17 조회수 0

[앵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오는 2027년까지 해마다 교원을 1% 정도씩 줄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교원이 220명 줄어들자 특히 중고등학교의 학급당 인원이 늘어나 교육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조는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법제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지역 초등교사 정원은 한시적 정원외 교사를 포함해 80명이 줄었습니다.


교사 숫자는 줄었지만 올해 초등학생도 708명 감소해 지난해 21.4명이었던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올해도 유지됐습니다.



중등교사도 120명이 줄었지만 중고등학생은 오히려 425명이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중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6.3명으로 지난해보다 1.4명 늘었고 고등학교도 23.9명으로 1.6명 증가했습니다.



[남경혜 중학교 2학년 학부모]

"이런 과밀학급으로 인해서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또 교사와 학생들간의 소통이 제한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해마다 교사 정원을 1% 씩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10년 뒤인 2033년에 초등학생이 지금보다 44% 감소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초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가 중학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5~6년 뒤이고 고등학교는 여기에 2~3년이 더 늦어집니다.



그런데 중등 교사 수까지 같이 줄면서 중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늘어나는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 전면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호정진 울산중학교 교사]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합니다. 교사의 수업시수와 업무량이 많아지면 교육의 질은 곤두박질치게 마련입니다."



전교조는 학생 숫자가 줄어도 현재 교사 정원을 유지하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김규빛 전교조 울산지부 정책실장]

"학급당 학생수 20명, 유치원은 14명, 특수 4명 상한제 법제화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라"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한 교사 정원 감축이라는 선제적 대응이 교육의 질을 하락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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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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