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살 어린이가 픽시 자전거에 부딪혀 봉합 수술을 받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픽시 자전거는 일명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라 불리며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자전거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대공원의 청소년시설지구.
자전거나 킥보드를 즐겨 타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중학생이 탄 자전거가 9살 어린이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어린이는 벤치 시설물에 부딪히는 2차 충격을 당해 눈 위에 7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팔다리에도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로 불리는 픽시 자전거.
[박정선 / 울산 중구 ]
자전거를 탄 아이가 속도를 죽이지 못하고... 그 속도 그대로 와서 뒤에서 부딪혔거든요. 일반적으로 타는 그런 자전거가 아니고,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손잡이 부분에 브레이크가 따로 있지 않고, 페달에 역방향으로 힘을 가해 바퀴를 멈출 수 있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아 픽시 자전거를 일반 도로에서 타려면 반드시 앞바퀴, 뒷바퀴에 각각 별도의 브레이크를 달아야 합니다.
[이미현 / 행정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 자전거 제도 팀장]
법상에서 규정하고 있는 그런 일반적인 형태의 자전거는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이용하지 않도록 저희가 권고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나오는 픽시 자전거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이렇게 앞뒤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브레이크가 달려서 출시돼도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일부 이용자들이 임의로 브레이크를 제거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정구혁 / 00자전거 대리점 ]
원래 브레이크가 안달려 나오는 종류거든요. 고등학생들이 다 떼고 타고 다니기도 하고.
봄철을 맞아 자전거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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