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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밥 먹여야지"..천원의 아침밥 시작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5-02 21:51:46 조회수 0

[앵커]

고물가 속 대학생들이 구내 식당에서 천 원만 내고 아침을 사 먹는 사업이 전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그동안 울산대학교는 예산 문제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대학 총동문회와 교직원들이 학교 대신 예산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천원의 아침밥이 시작됐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식권을 한장씩 들고 구내식당으로 들어옵니다.



식장 1장 가격은 단돈 천원입니다.



학생들이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은 평소 가격 3분의 1입니다.



[박종원 / 울산대학교 전기공학과 3학년]

"천 원에 밥을 먹기에는 어디를 가든 힘드니까 천 원이라는 게 부담 없이 먹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정민영 / 울산대학교 실내공간디자인학과 4학년]

"(이전에는) 저희는 안 먹거나 학교에 사놓은 컵라면 먹거나 컵밥 같은 거로 때우거든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천원의 아침밥 1차 사업 신청을 받았을 때

울산대학교는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가 부담해야할 예산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총동문회가 연 3천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전부 부담하기로 하면서 2차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들에 이어 교직원들도 나섰습니다 .



울산대 직원 노조도 매년 300만 원을 모아 식사비에 보태기로 했습니다.



[이현기 / 울산대학교 행정복지팀장]

"재학생들의 건강과 식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니스트에 이어 울산대학교도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한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 수가 적어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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