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울산에는 100mm 비가 내렸습니다.
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과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는데요,
강수량이 많았다기보다는 다리 공사를 한다고 하천의 물길을 막은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청량파크골프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청량천 주변에 조성된 곳인데 홀 번호를 알리는 빨간 깃발만 눈에 띕니다.
벤치도 물에 잠겨 등받이만 조금 보입니다.
[기자]
시설물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이곳이 파크골프장인지 강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울산에는 어제 오늘 이틀동안 10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이 정도 비로는 침수가 안 되던 곳입니다.
인근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한 건설회사가 다리 신축 공사를 한다며 펜스를 설치했는데 강물이 펜스에 막혀 제대로 흐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다리 공사장 아래쪽은 물에 잠기지 않아 상류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영실 울주군파크골프협회장]
"평소에는 이 정도 비가 오면 안 잠기는데 다리 공사로 인해서 펜스를 쳐서 물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에 잘 안 빠진 것 같아요"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연산마을 인근에는 강물이 역류해 논밭이 일부 침수됐습니다.
도로 공사를 한다는 이유로 강을 막아 강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한 탓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hongs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