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이 10대의 무서운 범행이 계속되고 있어 엄한 처벌을 내리고 있습니다.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수법도 잔인해 성인 범죄와 다를 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두 명이 차량이 내달리는 대로를 거침없이 건넙니다.
급히 택시를 세워 타고는 자리를 뜹니다.
이들은 금은방에서 점주를 폭행하고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강도단이었습니다.
택시를 3차례나 갈아타며 경북까지 도주했다 붙잡혔습니다.
10대인 이들은 6개월 전에도 다른 금은방을 턴 전력이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아저씨가 여기가 맞아서 피가 터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올라와 봤거든 어디인지 싶어서 올라오니까 여기네"
강도단과 함께 금은방에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한 건 16살 A군이었습니다.
A군은 두달 뒤, 친구 4명과 함께 울산의 한 성인 PC방에 쳐들어가 업주를 때리고 돈을 빼앗았습니다.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받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손님은) 한 서너 명씩 있을 때도 있고.. (업주) 혼자 일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어요. 교대 근무를 하는 건지.."
법원은 이 사건들을 저지른 10대 7명 가운데 4명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2개 사건에 모두 가담한 A군에게 장기 5년 6개월에 단기 4년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10대 소년범의 범죄이지만 범행을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그 수법도 극히 위험하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한해동안 10대가 저지른 범죄는 5만3천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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