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외식물가가 치솟으면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지자체가 지원하는 경로식당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이곳에서 일할 봉사자들이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한 경로식당.
점심 때가 되자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립니다.
식당 안에서 음식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저소득층이 아니더라도 1천원만 내면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지자체 지원금은 대부분 식자재 구입에 쓰고 자원봉사자들 덕에 인건비를 덜었는데, 코로나 이후 일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매화 / 자원봉사자]
봉사자가 15명 정도 필요한데 지금 한 10명 정도 오시거든요. 그럼 나머지 4명 정도 분을 저희들이 일을 더 해야 하잖아요.
다른 곳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자]
코로나 이후 자원봉사자 수가 줄어 급식소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이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동구의 또 다른 경로식당.
비가오는 궂은 날씨 속에 어르신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수가 부족해 음식을 직접 만들지 못하고 외부에서 만든 도시락을 나눠줄 수밖에 없습니다.
[전경희 / 동구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지금은 봉사자들이 거의 없어요 많이. 코로나 올 때 그 시점에서부터는 이제. 어르신들은 여기가 너무 경로식당이 열악해요 보다시피....
울산에서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경로식당은 35곳에 하루 6천5백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밥 한 끼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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