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최신뉴스

이건희 컬렉션 대장정 마쳐... 10만명 넘어

이다은 기자 입력 2023-05-21 20:56:07 조회수 0

[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약 3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끝내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10만 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시립미술관을 다녀갔는데요.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술관 전시실이 관람객으로 북적입니다.



작품을 둘러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핸드폰 카메라에 작품을 담기 위해 손이 바삐 움직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수근 화백의 '세 여인'과 이중섭 화백의 '오줌 싸는 아이' 등이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시회 후반으로 갈수록 재방문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정미경 / 동구 대송동]

울산에는 서울처럼 다양한 문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거 같아서 한 번 더 오게 되었습니다.



전시가 시작된 2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10만 3천7백여 명.



울산보다 앞서 열린 부산 7만 7천여 명, 경남 6만여 명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양수현 /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에서 한다고 들었는데 그걸 못 봐가지고. 이번에 울산에서 한다고 해서 한번 보러 왔습니다.



시립미술관 인근에 있는 동헌과 내아 관람객은 전시 시작 전인 1월에 비해 4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중구의 식음료업 카드 지출액이 30% 정도 증가해 이건희 컬렉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인근 시설과 상권에 활력이 되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시립미술관은 인기의 원인으로 단체나 재방문 관람객과 다양한 컬렉션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점을 꼽았습니다.



문화 불모지라 불리던 울산에서 열린 이번 이건희 컬렉션은, 문화에 대한 울산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다은
이다은 dan@usmbc.co.kr

취재기자
dan@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