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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흉상 건립 강행..시의회 통과시키나?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6-07 22:43:19 조회수 0

[앵커]

논란을 빚고 있는 기업인 흉상 건립에 대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자 각계각층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가 이같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해당 예산을 통과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



김 시장은 울산시가 제안한 284억 원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가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250억 원이나 되는 기업인 흉상 건립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업 투자를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기업인들을 기념함으로써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여 기업 투자에 불씨를 지피면서 기업도시 울산을 알리겠습니다."



김 시장이 기업인 흉상 건립 의지를 거듭 드러내자,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윤한섭 /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시민들은 '돈 쓸 데가 그렇게 없냐'라고 성토하는 마음을 김두겸 시장은 살피기 바란다."



[박대용 /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예산을)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역할을 집중해야 할 때다."



[백운찬 / 울산 민주의정회 회장]

"흉상 건립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고자 한다면 흉상 건립의 타당성에 대해서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현주 / 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 감소를 창업주의 흉상을 제작해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



반면 기업인 흉상 건립에 대해 찬성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영웅 /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 대표]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의 장점을 부각할 기회입니다. 이를 폭넓은 시민운동으로 전개합시다."



이번 울산시 추경예산안은 오는 21일 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기자]

울산시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이제 기업인 흉상 건립 여부를 결정할 울산시의회의 판단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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