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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집중호우 잦다" 침수 대책은?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6-02 20:37:33 수정 2023-06-08 16:37:33 조회수 0

[앵커]

올 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여름철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보되자 소방청이 울산에서 침수대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태화시장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 방지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울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



시간당 최대 139mm의 물폭탄이 쏟아진 중구 태화시장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강처럼 변한 시장에 차량은 둥둥 떠다녔고,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5년 뒤 찾아온 태풍 오마이스도 태화시장을 할퀴고 갔습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에 시장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EFF) 물대포 소리



태화강에 강력한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소방청이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에 대비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가동 훈련에 나섰습니다.



[기자]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1분에 일반 소방차 26대 수준, 이 생수병으로는 15만개 분량의 물을 방사할 수 있습니다.



큰불을 끄기 위한 장비지만 강한 압력으로 물을 빨아들여 발사하는 방식이어서 침수된 현장에서 효과가 뛰어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태화시장과 포항 주차장 침수 사건 등에 투입돼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박현원 / 울산119화학구조센터 팀장]

"낮은 곳에 침수된 낮은 침수지역에 고인 물을 펌프를 이용해서 가압을 해서 피해가 덜한 태화강이나 그런 곳으로 방류를 해서 (배수를 합니다.)"



하지만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태화시장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빗물을 태화강으로 흘려보내는 배수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영옥 / 태화시장 상인]

"공사하는 저게 빨리 돼야 우리가 안심하고 살죠. 안 그러면 매일 비 오면 잠길까 싶어서 걱정이 많이 되죠."



결국 올해도 상인들은 뜬눈으로 폭우가 비켜가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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