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화강역 앞 4차로 도로에 횡단보도가 없어 사고가 빈번하다는 울산MBC 보도 이후 위험구간에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됩니다.
교통안전시설 설치 책임을 가진 관계 기관이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다 보니, 그동안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관계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면서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미뤄져 왔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역 앞 도로.
4차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는 보도블록을 걷어내기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보도블록을 횡단보도로 오해해서 도로를 건너는 이용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는 길을 건너던 시민이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초이 / 남구 선암동]
횡단보도인지 아닌지 모르니깐 어디로 건너야 할지
2021년 12월 태화강역 개통 이후 이 같은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안전시설 종류에 따라 책임기관이 제각각이라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울산MBC 보도 이후 울산시와 경찰청,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공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윤부중 / 인천 동구]
자가용들도 많이 다니고, 버스들도 엄청 많이 다니는데 여기에 횡단보도가 안 되어 있던걸, 이렇게 공사를 해서 사람들도 (다닐 수 있게 돼서 고맙습니다.)
공사는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끝난 뒤 야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자]
이곳 보도블록을 뜯어낸 뒤 횡단보도를 정비하고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철도공단과 울산시 교통기획과가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각각 설치합니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도심형 중앙분리대와 과속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국가철도공단은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과 노면 표시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울산시 교통기획과 과장]
태화강 역 앞이 여러 기관, 여러 부서 일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관계 기관들이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보다 책임감 있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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