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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 예산 200억 삭감..해당 기업들 "노코멘트"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6-15 22:10:40 조회수 0

[앵커]

울산시가 기업인 흉상 건립을 위해 신청한 250억 원 가운데 흉상 설치 비용 200억 원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기업들 역시 조례안과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흉상 관련 입장이 없다는 뜻을 밝혀 흉상 건립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인 흉상 건립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 심사가 한창인 울산시의회.



회의실 앞에는 위원장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해당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울산시가 추경에 편성한 전체 요구액 250억 원 가운데 부지매입비용 50억 원을 제외한 흉상 조형물 설치 비용 200억 원이 삭감된 겁니다.



반대 여론이 심한데다 대상 기업인도 정해지지 않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석주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지역 발전 공헌자 기념사업인 만큼 시민들 공감도 형성해야 되고 위원회 구성부터 대상자 선정, 시민 공론화 등 여러 가지 시기를 고려해가지고 (진행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A기업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을 놓고 울산시와 공식적인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이 나올 순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B기업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입장보다는 일명 '오너일가'의 의사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C기업 관계자는 C기업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낼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울산에 흉상이 세워지면 해당 기업이 울산의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냉랭한 여론 탓에 기업들도 선뜻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여서 이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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