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 넘게 답보상태인 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이 재추진을 발표한 지 9개월이 지났는데요.
케이블카 사업추진 여부를 판가름 짓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울주군은 지난해 10월 세진중공업의 특수 목적법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케이블카를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노선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72km 구간. 10인승 캐빈 50여 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상 총사업비는 644억원 전액 민자로, 세진중공업이 설치를 마치면 울주군에 기부채납 하고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조건입니다.
개발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관건입니다.
지난달 말 울주군이 국회에서 환경부 장관을 만나 사업 보완서를 제출했습니다.
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지주 개수를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이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그때 (환경부에) 지적당한 사안들을 다 우리가 검토를 해서 그 대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면 낙동정맥도 피하고 생태 습지도 피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설득했다.)"
환경부는 조만간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를 찾아 최종 현장 점검을 가진 뒤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 CG : 강성우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