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영아 유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6/22) 새벽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새벽시간 근무에 나선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더미에서 영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캄캄한 새벽, 경찰들이 아파트 단지 앞을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잠시 뒤, 아파트에서 나온 환경미화원이 놀란 듯 바로 앞 상가에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쓰레기를) 비우고 난 다음에 발견하셨죠. (쓰레기통) 맨 밑에 있었다고 봐야 되겠죠. (쓰레기) 차에서 발견하셨으니까.."
영아는 발견 당시 키 50cm에 몸무게 800그램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영아가 너무 작아 구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미화 업체 관계자]
"차량에 (쓰레기통을) 붓고 나서 아이가 있는 거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신 거죠. 저희 미화원분들이 사람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신 거죠."
경찰은 숨진 영아가 미숙아로 태어난 남자아이로 추정하고,
이틀 치 아파트 CCTV를 분석하면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숨진 영아가 정부가 조사하고 있는 미출생신고 표본 영유아 20명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미출생신고) 샘플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에다가 아마 조사를 한 것 같은데 (울산시는) 그 대상은 없었거든요."
경찰은 영아의 사망 원인과 출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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