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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터미널 부지 매입 '일단락'..활용방안은?

이상욱 기자 입력 2023-06-26 21:14:53 조회수 0

[앵커]

울산 서부권의 애물단지로 남아 있던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 매입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울주군이 터미널 부지를 197억 원에 매입하기로 소유자와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는데, 많은 예산을 들여 매입한 만큼 부지 활용 방안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 감소로 6년 전 문을 닫은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부지는 펜스가 쳐진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고, 유동인구가 줄면서 인근 상가도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안명여(울주군 언양읍)]

"집 세가 안 나가서 내가 장사 좀 하다가 남 주고 있는데 집세도 안 나와요, 옛날에는 좋다고 했는데 죽겠어요, 말은 안해도"



울주군이 폐허로 방치된 언양 터미널 부지 매입에 나선 건 이미 3년 전입니다.



울주 서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터미널 부지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협상이 무르익던 지난해 터미널 부지의 감정 평가액은 175억 원.



울주군은 이 평가금액으로 소유주와 협상을 벌였지만 소유주가 금융 비용도 안 된다고 거부하면서 협상은 중단됐고, 감정평가 유효기간 1년이 지나갔습니다.


울주군은 결국 부지 매입을 위해 최근 재감정을 실시했는데, 평가금액이 200억원에 달했습니다.



1년 새 25억 원이 상승한 건데, 울주군과 소유주인 가현산업개발은 이 금액에서 철거비용을 제외한 197억원에 터미널 부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매입 예산은 이미 이선호 전 군수시절 울주군의회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지방선거를 사이에 두고 매입시점을 미루다가 예산만 20억 원 이상 더 지불하게 된 셈입니다.



[정우식 울주군의원]

"폐쇄된 지 6년만에 이제 매입을 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모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집행부에서 이 언양터미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주민들과 함께 활용방안을 잘 찾아서(개발해야 합니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울주군은 당분간 지역 주민을 위한 주차장으로 활용하다가 의견수렴을 거쳐 주민 편의시설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변경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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