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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울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당시 새내기 소방관이던 노명래 소방관이 순직했습니다.
노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지정됐습니다.
이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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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한 건물.
검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는 말을 들은 소방관들은 뜨거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들 중에는 임용된 지 1년 6개월 된 29살 노명래 소방관이 있었습니다.
노 소방관은 등과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탈출했지만 치료를 받다 순직했습니다.
[임수찬 / 동료 소방관]
아직도 문뜩문뜩 그 슬픔이 떠오릅니다. 사명감이라는 단어 앞에 서서 죽음이란 단어를 등에이고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년이 지났지만 화재 사고가 났던 건물에는 매서웠던 불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기자]
당시 이곳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노명래 소방관을 기억하기 위해 건물 앞 이 길에 '소방관 노명래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명예도로는 울산 중구 시계탑거리와 문화의거리 470미터 구간이며, 명예도로명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사용하고 연장도 가능합니다.
[황미현 / 북구 강동동]
소방관들은 솔직히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될 것 같고.
최근 10년 동안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은 44명.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SYN▶ 유가족
다시 한번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mbc뉴스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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