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산에너지 특별법 통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해상풍력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체 발전용량 6.2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앞바다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이용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노르웨이에 있는 한 해양환경 실험장.
거대한 수중 풀장에 부유식 해상 풍력터빈 모양의 구조물이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울산에서 반딧불이와 동해1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발전사가 올해 2월부터 6주 동안 진행한 자체 테스트입니다.
안정성 확인을 위해 500년 이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극한적인 태풍 조건까지 상정해 탱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데이빗 로이드 / 에퀴노르 프로젝트 매니저]
수중 풀에 실체화된 디자인을 보고 몇년 뒤에는 한국에서 50~54개의 하부구조물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깨달았습니다.
울산 앞바다 58km 해상에 조성될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가 발전할 전기는 6.2기가와트 규모.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이 초대형 발전사업에 뛰어든 민간 회사는 이 업체를 포함해 모두 5곳입니다.
CG 1) 대부분 해상풍력 사업에 뛰어든 특수목적법인으로, 모두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허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CG 2) 이들 모두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해상교통 안전진단 등 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 중 준비가 빨리 진행된 곳은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공사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욘 인게 브라텐 /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무엇보다도 울산은 매우 강력한 공급망 산업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울산 연안 이외의 지역에서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허가 승인을 받기 전 진행된 풍황 계측에서 이미 울산앞바다 바람의 경제성은 확인된 상황.
결국 공사 인허가 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찰에서 정해지게 될 20년 동안의 전기요금 수준이 발전사들의 향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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