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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공식 출범

홍상순 기자 입력 2023-07-12 21:19:03 조회수 0

[앵커]

민선 7기가 추진하던 메가시티가 무산된 뒤 대안으로 추진돼 온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3개 시도지사들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목표로 우선 교통과 관광, 에너지 등 3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서울, 도쿄, 베이징과 같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교통과 관광, 에너지 등 3개 분야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1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시도를 잇는 광역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화관광패스와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등 문화관광 분야는 점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울산 입장에서는 원전과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가 핵심입니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2차 전지, 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과도 연계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싣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지역분산에너지(특별법) 부분도 우리 부울경에서 다같이 힘을 모아서 지난 5월달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정책들인데"



부산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경남은 우주항공 산업수도 실현에 역점을 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가덕도 신공항이나 엑스포 유치와 같은 국가적인 과제도 우리가 함께

이뤄낸다고 하면 그것은 남부권, 또 부울경 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3개 시도간에 벽을 허물고 이제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저희들이 노력하면 이 대한민국의 (수도권) 1극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2극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부울경은 이밖에도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부권한 정부 이양, 원전 안전 교부세 등 현안 사업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부울경 경제동맹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부울경 경제동맹이 이 정권에서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지방주도에, 지방계획에 첫번째 해당되는 그런 지자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부울경은 다음달까지 초광역권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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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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