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17) 울산 척과천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급류에 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징검다리 앞에는 차단봉이 내려가 있고 출입을 금지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다은 기자가 사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며칠째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불어난 척과천.
고등학교와 아파트를 잇는 지름길인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60대 여성이 이곳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119에 신고해 40분 만에 발견됐지만 해당 여성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당시 징검다리 앞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중구청은 사고 발생 하루 뒤 순찰 인원을 늘렸습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이후부터 이곳을 건너는 출입구를 모두 막고 안전을 지키는 인력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통제인력]
"못 건너오도록 소리치고 우리가 막 그랬어요. 오후에도 학생들 나오니까 우리가 지켜줘야 돼"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사망 사고 발생 이후에도 이 징검다리를 건너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일반 도로로 걸어가면 10분가량을 더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격자]
"하지 말라 해도 저렇게 쳐 놔도 사람들이 말을 안 들어요. 가운데 가면 한 4m 정도 돌이 없거든요. 물살이 쌥니다 저기는. "
울산에 있는 이러한 징검다리는 13곳.
폭우가 올 때마다 출입 통제를 한다며 테이프를 붙여 놓는다고 하지만 순찰 인력이 없으면 결국 보행자의 안전 의식에 기대야 하는 실정입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dan@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