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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지역 주력산업 새롭게 재편

이상욱 기자 입력 2023-07-20 21:29:24 조회수 0

[앵커]

당초 포항에도 밀렸던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는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해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 SDI를 중심으로 11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이 주도했던 지역 주력 산업을 새롭게 재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10년 전부터 이차 전지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동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민간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그동안 울산 투자에

인색했던 삼성SDI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권명호 국회의원(국회 산자위)]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을 기점으로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며,울산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글로벌 첨단 거점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투명]

그 동안 독일과 미국 등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만 거래했던 삼성SDI는 울산에 들어설

현대차 전기차 공장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차전지 소재 생산과 제조에만 그쳤다면 실제 지역 안에서 공급까지 이뤄지는

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해진 겁니다.



[투명]

지역 상공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22조 7천 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 3천억원의 부가가치, 7만 4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및 첨단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이 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경제계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남은 과제는 11조원에 달하는 예정된 투자가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독보적인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삼성SDI의 '첨단 이차전지 생산시설' 유치도

필수적입니다.



울산시는 관련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2차 전지 추진단을 구성해 원스톱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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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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