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이색 장소를 소개하는 <울산내컷>.
이번에는 북카페 형태의 작은 도서관 ‘지관서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성예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호수에 잔물결이 일렁입니다.
구름 가득한 하늘과 초록의 수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사람들은 이 경치를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깁니다.
이곳은 지난 12일 울산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연 '지관서가 박상진 호수공원점'입니다.
3층 규모의 배 모양 건물로, 1층은 카페, 2층은 서가, 3층은 전망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미경/북구 화봉동]
“이렇게 호수를 바라보면서 좀 고요한 분위기에서 책도 보고 지인하고 담소 나누기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장다교/북구 송정동]
"너무 심플하면서 깨끗하고 뭔가 더 시원한 느낌이 되게 좋아요."
2층에는 인문도서 8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김대근/북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
"저희 테마는 '영감'으로 했고, 이제 잔잔한 호수 뷰에서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하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게 그렇게 공간을 배치했습니다."
호수 대신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관서가도 있습니다.
이곳은 장생포 문화창고 6층에 위치해있는데요.
창문을 통해 항구에 정박된 배와 울산 공단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울산에는 현재까지 지관서가 6곳을 운영 중인데, 각 지관서가별로 '인생 테마'가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일곱 번째 지관서가는 내년 초 중구청 1층에 입점할 계획이며, 앞으로 2030년까지 울산 내 20여 곳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리포터]
'지혜의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곳', 이곳 지관서가의 의미입니다. 이곳에 들러서 아름다운 풍경과 책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울산내컷> 성예진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