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사는 읍·면·동에는 주민 참여도에 따라 자치회와 자치위원회가 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말 그대로 주민들이 스스로 일을 하는 곳이고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 업무에 대한 자문을 하는 역할인데요.
울산 중구는 주민자치회 3곳이 모두 자문 역할만 하는 주민자치위원회로 되돌아갔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홍상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 태화동 주민자치회가 시범운영을 시작한지 4년만에 주민자치위원회로 되돌아갔습니다.
병영 2동과 학성동은 벌써 6개월전에 포기해 주민자치회를 꾸렸던 중구 3개동이 모두 옛날로 회귀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사업 기획과 예산 확보, 집행, 결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합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위원이 선출됐지만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쉽지 않은 일에 보수까지 적다보니 도중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백영애 중구청 자치행정과장]
"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을 해야 하는데 경험이나 이런 게 부족하다보니 그런 걸 어려워하시고 일반 주민들이 주민자치회가 뭔지 관심이나 참여 이런게 많이 부족하고"
반면에 주민 참여가 활발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한 울산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센터 2곳에서 문화 강좌를 운영하고,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해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입구에서 편의점과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는 재작년에 4개동을 추가해 8개동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습니다.
[장용삼 울산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회장]
"각 동, 주민자치시대를 열어야 된다. 지방자치에서 주민자치시대를 열어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폭넓게 수렴해서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다"
[CG]
울산 남구와 동구는 주민자치회를 꾸린 적이 없고 울주군은 12개 읍면 가운데 4곳이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전환율은 21%로 지난해말 기준 전국 평균보다 8%p 낮습니다.
[기자]
주민자치회로 가는 게 시대적 추세이지만 각 읍면동 형편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CG:강성우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hongss@usmbc.co.kr